앵앵 거리며 날아다니는 낯 설은 파리와 시끄럽지만 너무 나도 낯익은 TV소리 면회 온 아들래미 따뜻한 밥 먹여야 한다며 밥 지을 곳 찾아서 잡은 여인숙 한쪽방 사랑하는 어쩌면 아닐지도 모를 남녀가
[카테고리:] 글쓰기
Religion
Subject : Religion of Ye-mi Object : Clinical demonstration breed Ye-mi Method of Research : Observation 여미에게 종교란 부족한 자신들의 대리만족체로 보였다. BUGS와의 싸움에서 늘 힘들어 하던 그들이 택한 것은
탈
덩실 덩실 그놈 참 흥곁구나 우수 꽝스러운 그 놈 얼굴에 어깨춤이 덩실덩실 한 걸음 한 걸음 그 걸음 걸음 나비보다 가볍구나 그 놈의 삐뚤어진 입에 나도 같이 날자구나 내려치는 호통소리
카드로 만든 집
카드로 집을 만들어 저 달로 갈수만 있다면 물감으로 나무를 만들어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내 나를 닫아도 좋으리오 내 너를 못들어도 좋으리오 조그만 숨구멍 트인 풍선 뿜어내는 힘처럼 저
페인트
저 깨끗한 모습보다 더 깊이 남아 있는 건 무얼까? 3층 복도에 낙서가 있었는데 화장실에 낙서가 있었는데 곧 지워지겠지 페인트보다 더 무서운 망각으로 말이야 그런데 망각이란 건 너무 엷어서 탈이야 페인트는
종착역
이번 정류장은 이 열차의 종착역인 당고개 당고개 역입니다 공익광고 테잎소리 처럼 들림없이 질러댄다 술과 동침하며 집못간 아저씨와 짧은 단잠 애인만난 아가씨가 가판대신 짐 칸에서 신문사는 이들 무거운 공부도구 등에 맨

1984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민음사 펴냄 그 유명한 조지오웰의 소설 “1984”이다. 1984년 세계가 3개의 초국가로 구성되어 있는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이다. 모든 사람의 집에는 사람을 감시하는 장치가 달려 있고, 빅브라더가 모든것을 지켜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