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민음사 펴냄
그 유명한 조지오웰의 소설 “1984”이다. 1984년 세계가 3개의 초국가로 구성되어 있는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이다. 모든 사람의 집에는 사람을 감시하는 장치가 달려 있고, 빅브라더가 모든것을 지켜보고 있다. 사람들의 행동 하나 하나 까지… 뭐…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조지 오웰 1984치면 수두룩 빽빽하게 많은 것들이 나온다.
1984는 조지오웰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모든것이 통제된 세상이라는 설정은 2016년 현재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격고 있는 현실일 것이다. 빅브라더라는 이미 유행지난 형님이 아닌 빅데이터, 머신러닝이라는 신조어로 당신은 우리는 감시 당하고 있다. 우리가 사먹는것, 입는 것, 가는 곳, 하는 것들은 우리의 결제 수단, 휴대폰, 웨어러블디바이스등을 통해서 저 구름(Cloud) 너머의 세상에 전달이 되고, 그 것들은 머신러닝으로 해석되어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유출한다. 그리고 그 정보는 우리에게 올 수도 있지만, 우리가 아닌 그 누군가에게 경영정보라는 미명하여 넘겨진다.
거짓말인것 같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 세상의 정보 분석능력은 상상을 뛰어 넘는다. 비근한 예로 미국의 타겟이라는 할인마트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건 놀라운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다.
이제 우리는 신어만 쓰게 된다면 조지오웰이 예상했던 그 세상에 살게 될지도 모른다. 사실 신어가 언어의 형태일거라도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 다른 형태로 우리의 정신이 옹졸해지고 좁아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