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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思考死)

우연히도

내가 탈 열차에 그랬다

 

실수인지 고의인지

그렇게 가버렸다

 

자살인지 실족인지

웅성되는 사람들

 

정답이란 명제속에

 

달려오는 지하철

기관실에 부디친 환희보다

 

더 처절히 찢겨졌다

 

곧 뉴스에 나오겠지

멋드러진 아나운서 한마디

 

하지만 우숩게도

정답은 이미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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