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우는 오키나와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멀리 있는 하와이도 좋지만 거리가 가까운 오키나와 여행은 여러모로 장점이 있다. 우선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비행기 삯이 하와이에 비해서 매우 저렴하다.
거리가 가까운 것은 가격이외에도 좋은 점이 있는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장거리 비행은 아이들에게도, 우리에게도 그리고 동승한 다른 승객들에게도 매우 곤란한 일을 겪게 만들어 주신다. :(
이전에도 가까운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후쿠시마 사태 이후로는 꺼리게 되었는데 오키나와는 본토와도 멀리 떨어져 있고, 농수산물은 자급자족한다고 하니 안심하고 떠날 수 있었다.
오키나와 여행 정보는 네이버에 있는 오키나와 여행 카페를 통해서 대부분 얻게 되었고, 몇몇 블로그를 통해서도 정보를 습득하였다.
우선 비행기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2014년 2월 기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1일 1회 운항) 가격이 착한 진에어를(역시나 1일 1회 운항)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쌓여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마일리지 소멸 -_-;)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다. 출장으로 쌓아온 마일리지를 모두 소진하여! 무려 비지니스로 ㅋㅋㅋ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겠지만 비지니스는 물도 유리잔에 준다는 어마 어마한 사실!!!
각설하고... 겨울에 떠나는 오키나와 여행은 호텔비용이 싸다는 측면에서 매우 좋지만 물놀이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점에서는 좋지 않다. 남쪽 지방이라서 덜 추울 뿐이지 물놀이를 할 수 있을 만큰 따뜻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텔비가 여름 성수기에 비해서 매우 싸다. 제주도 특급 호텔 비용으로 오키나와에서는 2박을 할 수 있다는 사실! 그렇다고 오키나와 겨울이 볼 것이 없냐면 그렇지도 않다. 자세한 볼거리는 일정과 함께 정리해보련다.
Day 1
부푼 마음을 안고 아시아나 항공 OZ172편에 몸을 실었다. 인천에서 오키나와까지는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1일 1회 운항이라서 9시 40분것 밖에는 없다. 공항 이동이랑 이런 저런것을 고려하면 그리 녹녹한 일정은 아니다.
어렵게 공항으로 이동한 것과 달리 비행기 이륙하고는 밥 한 번 먹고 콜라 한캔 마시고 아이들과 잠시 놀다 보면 착륙~
오키나와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게이트를 나오면 자그마한 공항이 마지해 준다. 그리고 오키나와 여행에서 우리의 발이 되어줄 렌트카!를 위해서 OTS 아저씨를 찾아 간다! 아저씨는 의외(?)로 한국 말은 전혀~ 할줄 모르신다. 영어는 잘 하시냐? 절~대~ 그렇지 않다.
프린트된 목록에서 우리를 확인하고 셔틀에 태워서 OTS 사무소로 이동한다. 제주 공항에서 금호나 AVIS를 렌트하면 근처로 이동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그리고 친절한 아저씨는 구지 구지 일본어로 된 안내문을 쥐어 주신다. 꿋꾸하셔.
오키나와 여행은 오키나와 본섬을 여행하는 것과 주변 섬을 여행하는 것으로 크게 나뉘는데 우리는 짧은 일정으로 본 섬 여행을 위주로 하기로 했다. 본 섬도 공항 근처의 시내 관광 위주인 남부 여행과(이때는 남부쪽 숙소를) 휴양지 위주인 북부(이곳은 휴양소가 조금 비쓴 편) 그리고 유우라미 수족관이 위치흔 중부가 있다.
우리는 호기롭게 북부, 중부, 남부를 모두 보겠다는 일념으로 중부에 숙소를 잡았다. 도착후 운전 하면서 느낀건데 커다른 실수었다. -_-; 남부 -> 중부 운정도 2시간 정도 소요되서 북부까지 짧은 일정에 소화 하는건 완전 무리였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정확히 중앙에 위치한 메리어트 리조트! OTS 사무소에서 하이브리드 캠리를 타고 출발!
오키나와 여행은 오키나와 본섬을 여행하는 것과 주변 섬을 여행하는 것으로 크게 나뉘는데 우리는 짧은 일정으로 본 섬 여행을 위주로 하기로 했다. 본 섬도 공항 근처의 시내 관광 위주인 남부 여행과(이때는 남부쪽 숙소를) 휴양지 위주인 북부(이곳은 휴양소가 조금 비쓴 편) 그리고 유우라미 수족관이 위치흔 중부가 있다.
우리는 호기롭게 북부, 중부, 남부를 모두 보겠다는 일념으로 중부에 숙소를 잡았다. 도착후 운전 하면서 느낀건데 커다른 실수었다. -_-; 남부 -> 중부 운전도 2시간 정도 소요되서 북부까지 짧은 일정에 소화 하는건 완전 무리였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정확히 중앙에 위치한 메리어트 리조트! OTS 사무소에서 하이브리드 캠리를 타고 출발!
일본 운전의 가장 큰 난제는 바로 운전석이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는것!!! 가장 큰 문제는 간선도로에서 주도로로 진입할 때 한국은 위회전이지만 일본은 좌회전이다. 한국에서 운전하던 습관대로 하면 역주행이 된다는 사실! 이부분은 조금 주의 하면 되는데 운전대에 있는 방향 지시등과 와이퍼가 반대쪽에 달려 있어서 방향 지시등이 아닌 와이퍼를 꽤 자주(?) 켜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국도가 아닌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고속도로 표를 뽑기 위해서 차를 바짝 붙이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처음에는 내려서 문열고 뽑았다는 사실....
뒤바뀐 운전석 방향덕에 긴장한 탓에 중간에 잠깐 휴게소에서 쉬어 가기로 한다. 이 휴게소가 나카구수쿠였는지 이게이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워낙 정신이 없어서 -_-; 화장실도 다녀오고 군것질도 좀 하고 머리도 식히고 다시 한 번 호텔로 고고씽~
드디어 도착한 머리어트 호텔, 호텔 외관은 찍은 정신이 없었다. 운전석이 옆으로만 갔을 뿐인데 엄청난 체력이 헥헥... 침대는 더블 두개를 붙인 헐리우드로 사진 찍기전에 우리 큰 녀석이 이미 시범을 보여서 베게가 눌려 있다. 뭐... 특급 호텔이니 만큼 시설이나 어메니티는 손색이 없음
창박으로 보이는 풍경도 멋지다. 여름에 오면 수영장에서 노는 사람들로 가득차서 휴양소의 맛이 더욱 날 것같음. 우리는 2워렝 갔는데 3월부터는 물놀이가 가능하다고, 그리고 역시나 리조트 가격이 올라감(※ 위 이미지는 효과를 위하여 제주도 섭지코지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을 이용하였음)
아침부터 강행군으로 와이프님 잠드셔서 저녁이 다되어서 저녁을 먹으로 나옴. 깜깜한데 오른쪽에서 운전하려니 더 힘듬 -_-; 내일 수족관 가는 길이기 때문에 예행연습 한는 셈치고 참고 운전함
카페에서 검색한 근처의 맛집인 카이센 료우리 카츠를 향해 장장 20여분을 운전해 가고 주차장 건물에 힘겹게 주차를.... 골목에서 주차장 건물이 수직으로 입구가 나있는데 골목도 좁고. 심지어 입구가 바로 가파른 오르막...
심지어 자리도 없어서 지하의 이상한 곳으로 안내... 카페에서 유명한 곳인지라 한국어가 곳곳에서 흘러 나옴
하지만 음식 하나는 끝내 줬으니 잠시 위꼴 사진 감상을 ㅋㅋ
호텔로 돌아 오니 대략 10시 전 후 피곤한 몸이지만 그래도 타국 땅이니 맥주 한 잔 해야지라는 마음은 멍멍이나 줘 버리고 잠들어 버림.. ㅋㅋ 흔들린 사진은 나의 몸과 마음으로 대변한다고 하고 싶지만 너무 어두워서... 나름 묵고 있는 방 방향임 ㅋㄷㅋㄷ
첫쨋날 이야기 여기서 끝! 그리고 2일째 여행의 하일라이트인 츄미우라 수족관의 맛배기 돌고래쇼쇼쇼를 예고편으로 ㅎㅎㅎ